‘백령공항’과 ‘인천대로 지하도로’ 2027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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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7일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의 예타 통과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오랜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백령공항이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주변지 개발을 통해 서해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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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7일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대 25만4000㎡에 총사업비 2018억원을 들여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 등 서해3도는 안개와 파도로 선박 운항이 자주 결항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아울러 야간운행 통제 등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없는 문제를 보였다.
그러나 백령공항이 정상적으로 개항하면 전국으로의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줄어들어 이들 섬지역 주민의 1일 생활권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항공교통이 해상교통과 비교해 정시율이 20% 포인트 이상 높고 결항률이 20% 포인트 낮아 정주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관광수요 유발은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앞으로 2027년 백령공항 개항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등 사전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공항개발 기본계획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가장 걸림돌이 되는 조류충돌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 8일 발주한 상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의 예타 통과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오랜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백령공항이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주변지 개발을 통해 서해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령공항 건설사업과 함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도로 건설사업 역시 예타를 통과했다.
인천대로 지하도로 건설사업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 4.5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040억원에 이른다.
현재 인천대로의 가좌IC부터 서인천IC 구간은 출퇴근 시간의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 이를 만큼 매우 혼잡한 도로로 꼽힌다. 일반화사업 이후에는 교통량 분산에 따른 원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돼 지하도로 건설이 시급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예타 통과를 기점으로 내년 인천대로 지하도로 설계에 착수하고 이듬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준공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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