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백령도까지 1시간....백령공항 예타통과, 29년 완공
백령도와 주요 도시를 1시간 내로 연결하게 될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이 가장 어려운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말 완공이 목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백령도 소형공항(이하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백령공항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일원에 1200m짜리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으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2018억원으로 지난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도시지역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안보상 고려도 보태졌다는 설명이다. 사업기간은 7년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1년, 설계 2년, 공사에 4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26년 착공, 2029년 말 완공이 목표다. 백령공항이 개항하면 현재 배로만 접근이 가능한 백령도를 비행기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배로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4시간 걸리던 것이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백령공항이 완공되면 50인승 이하 항공기가 취항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개선되는 건 물론 백령도 관광객도 증가할 거란 전망이다. 백령공항과 유사한 소형공항으로는 울릉공항이 건설 중으로 2025년 말 개항이 목표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열악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백령공항의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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