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왓챠 ‘신입사원’↔tvN ‘미씽2’ 로맨스와 스릴러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배우 권혁이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속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 온도차가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였다.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이다. 권혁은 선량해보이는 얼굴 뒤로 악행을 저지른 인물 이태현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3화에서 태현은 오빠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한 가출 여학생의 신고를 받고 자신을 찾아온 경찰들 앞에서 등장했다. 태연하고 담담하게 대답하지만 어딘가 초조해보이는 눈빛으로 수상함을 부른 태현은 알고 보니 가출 청소년들을 돕는다면서 감금 후, 협박과 폭행을 일삼으며 범죄행각을 저지른 것. 게다가 앞선 대치 끝에 여학생의 오빠를 무자비하게 살해하기까지 했다.

강은실(이정은 분)을 통해 태현의 악행을 알게 된 김욱(고수 분)과 장판석(허준호 분)이 신준호(하준 분) 형사에게 이를 알리고 작전을 펼쳐 태현은 체포됐다. 곧 자신을 추궁하는 준호 앞에서도 시종일관 여유롭게 행동하는 등 코웃음을 치며 “형사님. 누군지 모른다니까요? 대체 누가 뭘 봤다고 증인이 있어요? 우리나라 경찰 참 답 없네”라고 도발하는 태현의 모습은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에 충분했다. 특히 권혁의 선량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마스크와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 어투 역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처럼 등장마다 살벌한 몸짓과 연기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구제불능인 빌런 역할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완벽히 찍은 권혁.

최근 왓챠 드라마 ‘신입사원’에서는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워커홀릭 파트장 종찬 역을 연기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런 와중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인 살인자 ‘이태현’역으로 변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소화가 가능한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에 ‘권혁’이라는 배우가 앞으로 여러 작품을 통해 각인시킬 매력에 대중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권혁이 주연을 맡은 왓챠 익스클루시브 드라마 ‘신입사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