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슬개골 연골 결손 치료 가능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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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슬개골 연골 결손 환자에 적용한 사례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슬개골 연골 결손에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적용한 이번 논문은 강남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석중 교수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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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환자 무릎관절 손상에 치료방법 될 것"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슬개골 연골 결손 환자에 적용한 사례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슬개골 연골 결손에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을 적용한 이번 논문은 강남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석중 교수가 발표했다.
무릎관절은 대퇴골(무릎 윗부분 뼈)과 경골(무릎 아랫부분 뼈), 슬개골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무릎 연골 손상은 대퇴골과 경골의 연골 손상을 말하는데, 간혹 슬개골 안에 있는 연골이 손상되기도 한다. 슬개골 연골은 무릎에 있는 연골 중 가장 두꺼운 연골로 파열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진은 슬개골 연골이 결손된 15세 남성에게 카티스템 투여 후 24개월 동안 추적 관리했다. 그 결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연골 재생을 확인해 장기적으로 연골 재생 효과가 지속됨을 입증했다고 메디포스트는 설명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관절 통증 지표인 ▲신체기능의 경과별 개선(WOMAC) ▲주관적 통증 완화(VAS) ▲관절의 기능개선(IKDC) 등에서 모두 유의적인 임상적 개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WOMAC은 카티스템 치료 전과 24개월 후를 비교한 결과, 74에서 3으로 71의 수치 감소를 나타냈다. WOMAC은 통증, 뻣뻣함,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을 점수화한 지표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일상 활동 수행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VAS 또한 24개월 후 8에서 2로 줄었다. 해당 지표는 통증이 없는 경우 0부터 극도로 심한 경우가 10까지 1점 척도로 나눈 지표다. IKDC에서도 5.8에서 90.8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카티스템이 기존 치료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고 메디포스트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슬개골 연골 결손의 치료법으로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 또는 자가골연골이식술(OAT)이 사용돼왔다. 자가연골세포이식술은 환자의 연골조직을 채취해 체외 배양한 뒤 연골결손 부위에 이식하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자가골연골이식술 역시 무릎 연골 부위 중 안 쓰는 부분의 연골을 떼 연골 결손부위에 넣기에 채취 부위의 연골이 손상되는 단점이 있다.
송준섭 강남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슬개골 연골 결손 환자들에게 카티스템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카티스템을 활용해 연골 재생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미리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카티스템이 슬개골의 병변의 크기가 큰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임이 입증됐다"며 "노화로 인한 퇴행성 골관절염뿐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의 무릎관절 환자에게도 최선의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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