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8일부터 ‘입국자 시설 격리 폐지’…화장품주·항공주 강세
특히 화장품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7분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대비 6.02% 상승한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71만2600원으로 4.16% 올랐다.
연우는 전 거래일 대비 12.36% 상승한 2만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2만8700원으로 28.7% 뛰었다. 잇츠한불과 토니모리도 각각 전날보다 10%, 12.38% 상승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차생산(OEM)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도 전날 대비 15.12% 오르고 있다.
대표 리오프닝주인 항공주도 강세다. 같은 시각 제주항공은 전날 대비 7.17%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3.94% 오른 2635원, 티웨이항공은 4.85% 상승한 2595원, 아시아나항공은 2.51% 뛴 1만4300원이다.
중국 방역 당국은 내년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 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해진다. 지정된 호텔 등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 규정상 중국 입국자는 5일 시설 격리, 3일 자가 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해야 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중국 증시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 우려에 하락했지만, 반정부 시위에 시 주석의 강경한 입장이 변화하며 다시 급등했다”며 “리오프닝으로 3월에는 경제 활동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미리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