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불확실 종목은 마감가 사서 배당락일 파는 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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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배당금 지급 여부에 따라 매수 타이밍을 달리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투자 의견이 나왔다.
배당 컨센서스가 있지만, 지급이 불확실한 종목은 배당락 전일 종가에 매수하고, 배당 지급 가능성이 없는 종목은 배당락일 시초가에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27일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배당금 컨센서스는 존재하지만, 배당금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종목은 배당락 전일(27일) 종가에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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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당 종목은 배당락일 시초가에 매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배당금 지급 여부에 따라 매수 타이밍을 달리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투자 의견이 나왔다. 배당 컨센서스가 있지만, 지급이 불확실한 종목은 배당락 전일 종가에 매수하고, 배당 지급 가능성이 없는 종목은 배당락일 시초가에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한다. 올해 배당락일은 28일이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등 주주 권리 확보를 위해서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27일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배당금 컨센서스는 존재하지만, 배당금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종목은 배당락 전일(27일) 종가에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 배당 컨센서스는 존재하지만, 배당주로 평가하지 않아 배당락 당일 주가 회복도 빠르고, 차후 배당금을 받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주는 배당금을 포함하면 가장 높은 확률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배당 지급 가능성이 없는 종목은 배당락 당일 시초가에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배당락일 시초가 투자는 4분기 배당금 컨센서스가 존재하지 않거나, 배당금 지급이 불확실한 기업(지난 3년 동안 단 한 번이라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기업)이 더 높은 확률로 배당락일 종가가 시초가 대비 높았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목적 등의 이유로 배당락 당일 주가가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라면 시장 참가자들이 과매도를 인지해 회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4분기 배당금 컨센서스가 존재하지만, 배당금 지급 불확실 종목은 강원랜드·유니테스트·대한유화·한화생명·넥센타이어·넷마블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년 동안 코스피 200 소속 종목의 배당락 전일 종가에서 배당락 당일 종가까지 평균 수익률은 1.1~1.8% 수준이었다. 배당락 전일 종가 매수 이후 배당락일 종가에 청산한다면, 배당을 포함한 투자 수익률은 플러스(+)로 마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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