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TV 맞춤 사운드바 CES 2023서 공개

TV·사운드바 동시 출력 '와우 오케스트라' 첫 탑재
올레드 에보와 함께 설치하면 공간 활용도↑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사운드바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2023년형 올레드 TV에 최적화한 사운드와 디자인을 갖췄다.(사진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 TV에 최적화된 사운드바 신제품을 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CES 2023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다.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처음 탑재한 게 특징이다. TV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에 출력된다. 고객은 그만큼 더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하더라도 둘 중 한 제품에서만 소리가 나왔다.

LG 올레드 에보와 사운드바 신제품을 함께 설치하면 공간 활용도도 대폭 높아진다.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함께 설치하면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한다. 별도 시공을 할 필요 없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주변 공간이 깔끔해진다.

고객은 LG TV의 웹OS 홈화면에서도 스마트 TV 리모컨으로 사운드바의 설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사운드 모드나 음량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올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3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이번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돼 더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중앙에 위치해 TV 아래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소리도 화면 중앙에서 나오듯 생생히 들려준다. TV 크기가 커지면서 화면 중앙부와 사운드바 간 거리가 멀어져 생기는 이질감을 줄이고 사실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신제품은 각 스피커가 향한 방향의 공간은 물론 그 외 공간까지 소리를 빠짐 없이 내보낸다. 돌비애트모스, 아이맥스 인핸스드, DTS:X 등 다양한 사운드 솔루션을 적용한다.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감 높은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사운드바와 TV에 콘솔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4K와 120Hz의 고화질 콘텐츠를 끊김 없이 재생한다.

제품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변 공간과 콘텐츠 장르에 최적화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2채널 음원을 입체음향으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