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CES 2023 출격…'프리미엄 루미니SDK' 선보여

AI 피부분석 솔루션 '루미니SDK'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에 참가해 '프리미엄 루미니 SDK(Lumini SDK)'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룰루랩은 다음 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해 모바일 AI 피부분석 솔루션 ‘루미니 SDK'를 보다 고도화한 프리미엄 루미니 SDK를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협업 논의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C-lab) 출신으로 2017년 삼성 소속으로 CES에 첫 참여 후 매년 CES에 참가해오고 있다.

이번 CES에서 룰루랩은 ‘프리미엄 루미니 SDK’를 필두로 루미니 키오스크(Kiosk), 스마트 미러 등 다양한 AI 피부 분석 솔루션을 전시해 간편하게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프리미엄 루미니 SDK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sation)’을 통해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앞세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룰루랩이 상용화한 오프라인 제품과의 연계 서비스가 가능해진 가운데 소비자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자신의 피부 분석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고객의 측정 데이터 건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보다 세밀하고 전략적인 마케팅 수립이 가능해져 실제 구매 전환율 향상과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첨언이다.

또한 루미니 SDK에는 모바일의 경우 손 떨림, 기종마다 다른 카메라 스펙과 외부 조명 등으로 재현성 확보가 훨씬 어려운 한계를 커버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 이를 룰루랩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극복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유상욱 룰루랩 기술책임자(CTO)는 “루미니 SDK에 적용된 기술은 올해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차별화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피부 분석 시장 장악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