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전국 최초 버스요금 전면 무료 … 군민·관광객 내년부터 모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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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청송군은 지난 14일 청송군의회 본회의에서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해 2023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무료 요금 시행에 따라 버스와 택시 외 교통수단이 없어 대도시권과 비교해 대중교통 이용에 상대적으로 차별받던 청송군민이 크게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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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무료 요금이 적용된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내년 1월부터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에 돌입한다고 27일 알렸다.
청송군은 지난 14일 청송군의회 본회의에서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해 2023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무료이용은 연령이나 소득 수준, 주소지 등 조건에 상관없이 ‘청송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 누구나 가능하다.
무료 요금 시행에 따라 버스와 택시 외 교통수단이 없어 대도시권과 비교해 대중교통 이용에 상대적으로 차별받던 청송군민이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타지역에서 시행 중인 교통약자 등 특정 층에 한정된 교통복지사업 대상을 전국 최초로 경제활동 인구인 청장년층과 관광객까지 전면 확대한 점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한 방안으로 눈여겨 볼만한 시책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주민이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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