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최문순 자택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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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7일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해 KH그룹 사무실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오전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등 약 20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입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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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7일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해 KH그룹 사무실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오전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등 약 20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입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춘천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강원도개발공사(GDC)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7115억원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했는데, 입찰 참여 기업 두 곳 모두 KH그룹의 계열사로 드러나면서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입찰 담합 의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찰 방해 혐의는 지난해 8월 강원도 경찰에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검찰은 최 전 지사와 KH그룹이 입찰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가 1조6325억원을 들여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 491만㎡ 부지에 조성한 리조트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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