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사라지자 새들은 평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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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기숭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갑천 탑립돌보 주변 새들이 산책로 주변까지 와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보통 갑천 탑립돌보의 경우 좌안(하천이 흐르는 방향을 보고 서서 좌측 편)에서 사람들이 주로 낚시를 즐기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새들을 가깝게 만날 수 없었다.
탑립돌보에 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은 회덕지역에 남겨진 농경지가 있고 하중도와 모래톱이 발달해 쉴곳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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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산책로 가까이에서 월동 중인 왜가리 |
ⓒ 이경호 |
한파가 기숭을 부리고 있다. 추위가 심했던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탑립돌보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추위로 산책로에서 낚시를 즐기던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갑천 탑립돌보 주변 새들이 산책로 주변까지 와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보통 갑천 탑립돌보의 경우 좌안(하천이 흐르는 방향을 보고 서서 좌측 편)에서 사람들이 주로 낚시를 즐기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새들을 가깝게 만날 수 없었다. 산책하는 시민들을 새들이 경계하기는 했지만 멀리 도망가지 않고 편하게 겨울을 나고 있었다.
탑립돌보에 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은 회덕지역에 남겨진 농경지가 있고 하중도와 모래톱이 발달해 쉴곳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른 곳에 비해 얼지 않는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배출하는 물의 온도가 높고 양이 많아서다.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영양분 때문인지 물고기도 많다. 이 또한 새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서식조건이 된다. 그래서인지 탑립돌보 인근에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낚시를 즐기는 인파가 많다.
사실 탑립돌보 지역에선 개인당 1대의 낚시만 허용되지만 막상 가 보면 대규모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 낚시금지구역 푯말(탑립돌보) |
ⓒ 이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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