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가족도 반대…아내 김다예와 둘만 남았었다"

방송인 박수홍이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다예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출연해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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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본격적인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박수홍은 한 자선행사에서 김다예를 처음 만났지만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홍은 아내가 쌀쌀맞다고 생각했고, 아내는 박수홍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그러나 박수홍은 아내에게 빠져들었고, 이후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1년여간 운전기사를 자처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아내 김다예는 "마음을 열길 잘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수홍의 가정사와 근거 없는 루머, 악플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다예는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택시로 30분 걸리는 거리를 오가며 곁에 남아 막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홍 또한 "우리를 보고 매니저 이사님이 한 말씀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진흙 속에 핀 연꽃 같은 사랑'이라는 말"이라며 "진짜 둘 밖에 안 남았다. 가족들도 다 반대하고, 결혼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어려움을 겪던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아내 측 반대도 극심했다고. 그러나 박수홍보다 약 10살 위인 김다예의 아버지는 "당신은 '큰 도둑' 같은 사람이다. 내가 이 결혼을 정말 반대하지만, 왜 이렇게 착하게 살았냐. 남이지만 같은 편이 돼 줄 테니까 힘내라"라고 말해 박수홍을 감동하게 했다. 박수홍은 이에 대해 "따님과 살면서 늘 이 이야기를 기억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그 당시 아내에게 '나 때문에 혼삿길도 크게 막혔고, 우리 둘이서 버팁시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내가 행복하게 해 줄게요. 어떻게든 돈 벌게요'라고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아내가 '오빠는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까, 내가 나가서 열심히 돈 벌게요'라고 답했다"고 말한 박수홍은 "그런 사람과 결혼하지, 누구랑 결혼하냐"며 아내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