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KH그룹·최문순 등 압수수색
현예슬 2022. 12. 27. 09:33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7일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주거지 등 약 2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GDC)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7115억원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했는데, 입찰 참여 기업 두 곳 모두 KH그룹의 계열사로 드러나 담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입찰 담합 의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찰 방해 혐의는 지난해 8월 강원도 경찰에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춘천지검은 지난달 말 KH그룹 서울 본사를 관할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이송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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