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투명페트병 1만800개로 안전조끼 1200매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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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으로 모은 투명페트병이 환경미화원의 안전조끼로 거듭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800개를 활용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매를 제작해 군·구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인천시는 새활용 안전조끼의 제작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로 회수된 투명페트병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투명페트병 재활용업체로 보내 원사의 재료로 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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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기자]
▲ 인천시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800개를 활용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매를 제작해 군·구에 배포했다. |
ⓒ 인천시 |
재활용으로 모은 투명페트병이 환경미화원의 안전조끼로 거듭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800개를 활용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매를 제작해 군·구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끼 제작에는 인천 자원순환가게에서 모은 투명페트병이 사용됐다. 인천시는 이렇게 배출된 재활용품의 상품화를 통해 자원순환을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하기 위해 조끼를 제작했다.
자원순환가게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품목에 따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제도다. 광역시 단위로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7곳으로 시작해 시민들의 동참에 힘입어 올해 말 56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우선 인천시는 새활용 안전조끼의 제작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로 회수된 투명페트병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투명페트병 재활용업체로 보내 원사의 재료로 가공했다. 이후 원사 제작 업체에서 만든 원단을 사용해 조끼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재활용품의 수거부터 제품화까지 이력 추적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감하는 자원순환체계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새활용 안전조끼는 지퍼와 반사테이프를 제외한 나머지 원단 100%를 자원순환가게가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새활용한 원단으로 제작됐다. 조끼 1벌당 투명페트병(500ml) 9개(135g)가 쓰여졌다.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망사 부분을 제외한 일부 원단에는 실리콘으로 코팅해 발수효과도 높였다.
박유진 인천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재활용정책의 성공은 시민의 공감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시민들이 노력해서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이 어떻게 재활용 돼는지, 어떤 제품으로 재탄생 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알리는 정책을 통해 재활용폐기물의 자원순환 여건을 개선하고, 재활용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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