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中 위드 코로나 긍정적…대주주 매도 물량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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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 증시는 배당락일(28일)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조치를 확대하며 리오프닝을 본격화한 점도 우호적인 요인이다.
27일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견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관련 조치를 확대한 점이 가장 큰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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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7일 한국 증시는 배당락일(28일)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조치를 확대하며 리오프닝을 본격화한 점도 우호적인 요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가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 등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환율 역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코스피 소폭 상승 예상…기관 투자자 중심 매수세 지속 가능"27일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견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관련 조치를 확대한 점이 가장 큰 뉴스다. 중국은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내년 1월8일부터 폐지한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일정 기간 재택 격리, 건강 모니터링만 하면 된다. PCR 검사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수출 증가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카드가 11월 이후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영국의 박싱데이 소비자 수가 전년 대비 50%나 급증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소비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소비 증가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이슈와 함께 높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은 경기 침체 이슈에 더 주목하고 있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대주주 요건 회피 매도 물량이 변수"
오늘 한국 증시는 개인의 순매도가 유발하는 특정 종목의 수급상 하방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에 이어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일시적인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폐장일(29일) 2영업일 전까지 보유주식 시가평가액을 10억원으로 낮추거나 지분율을 1%(코스피), 2%(코스닥)로 낮춰야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양일간(28~29일) 주가 상승으로 보유 시가평가액이 10억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기재부가 대주주 양도세 과세 범위를 "본인 및 가족들 포함 종목당 10억원"에서 "본인 10억원"으로 완화하는 소득세법 시행 개정령을 연내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은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오늘은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다. 이를 고려하면 음식료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배당투자 전략 성격의 매수세가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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