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에 ‘인재 코드’ 맞춘다 … 동의대 LINC 3.0 사업단, 산학연협력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
부산, 울산, 경남지역 9개 대학과 공동으로 동남권 바이오벨트 구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의대(총장 한수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양성과 변화를 넘어 새로운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주도할 전략적 산학연협력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동의대는 ‘창조적으로 혁신하는 대학,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대학 비전에 발맞춰 신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 단계 강화된 교육과 산학연연계 협력사업을 실천 중이다.
동의대는 산학연연계 교육을 통해 신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무게를 둔다. 동의대의 콜라보교육 철학을 확장한 특화 교수모형인 콜라보 X-Face를 토대로 사회수요 맞춤형 융복합 교육을 강화해 혁신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콜라보 X-Face는 교육내용, 교육주체, 교육방법의 콜라보레이션에 산학연계 교육방법을 결합한 교육모형이다.
이를 위해 전문기술 교과과정, 산학콜라보 교과과정, PM교과과정, 산학연계 고도화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산학연계 마스터 교육과정 체계’를 통해 WG 기반 전문기술 융합트랙과정 개발·운영, 캡스톤디자인 고도화, 표준현장실습 확대 등 취·창업과 직결될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또 4차 산업 대응 특화 프로그램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시티 과정, 학문 융합 역량 향상에 초점을 둔 4차 산업혁명 온라인 릴레이 과정, 혁신적인 산학연연계 교수법 개발을 위한 메타버스 분야 혁신교수법 특강, 융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등을 다양한 참여 주체와 콜라보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학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산학연계 교육 세미나도 함께 진행해 융복합 역량 향상에 대학의 역량을 담아내고 있다.
동의대 LINC 3.0 사업단 이임건 단장은 “기초-심화-적용 과정을 토대로 이론과 토론 중심의 실무지식 습득부터 실험실습 실기와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현장적응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동의대의 LINC 3.0 사업은 산학연 공유·협업에서도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동의대는 공유 협업 확산을 위해 대학 간 포괄적인 협력 네트워크에 기반한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구체화해 동남권 공유·협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LINC 3.0 사업단에 공유협업센터(소장 유형숙)를 두고 융합부품소재ICC·생체조직재생ICC·SW인증ICC 플랫폼과 바이오헬스혁신공유대학 플랫폼을 연계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더불어 공용장비 운영, 연구 개발, 기술 혁신, 기업 컨설팅, 재직자교육 등 가치지향적 공유·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동의대를 비롯해 현재 부산, 울산, 경남지역 9개 대학(경상국립대, 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은 공동으로 ‘동남권 바이오벨트’를 구축했다.
각 대학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의 연구성과와 기술,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활용해 대학 중심의 특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동의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동남권 바이오벨트 활성화를 위한 대학 공유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특성화 분야를 결합해 △바이오헬스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동남권 바이오헬스 분야의 역량을 전국 단위 공유대학 거점과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바이오메디컬 특화 전문 교육과정 공유대학 인프라 공유 △스마트 의료기기 및 의료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ICT 융합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등에 협업하고 있다.
벨트 구축에 참여한 대학들은 농축산 바이오, 수산 바이오, 한방 바이오, 스마트 바이오, 바이오메디컬, 스마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치료, 항노화, AI빅데이터(의료메디컬), 생체조직 ICC(기업협업센터), 라이프케어 ICC, 의료기기 ICC, 바이오헬스소재 ICC, 스마트헬스 ICC, 제약, 약학, 의학, 한의학 등의 특성화 분야를 가지고 있다.
동의대 LINC+사업단 이임건 단장은 “바이오벨트 산업은 고령화 심화와 감염병 확산, 신흥국 소득 수준 향상 등의 이슈와 함께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라며, “대학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혁신, 기술 공유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실무형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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