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이마트, 내년 수익성·주가 회복 기대

이민지 2022. 12.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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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19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온라인 시장 성장이 마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온라인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하고 마트 산업은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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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19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2.3% 줄어든 591억원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21.3%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이유는 200억원 규모로 스타벅스의 섬머캐리백 리콜 비용이 4분기에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11월의 쓱 세일 효과로 4분기의 할인점 기존점 신장은 7%~7.3%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기저와 양호한 기존점 신장으로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470억원으로 예상된다.

마트 의무 휴업 규제 완화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뀐다. 또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매장을 통한 새벽 배송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빠르면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과거 마트 산업이 크게 역성장을 했던 구간이 두 번 있었는데, 첫 번째(2012~2013년)는 의무휴업 등 규제 적용 구간이고 두 번째는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구간(2018~2019년)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온라인 시장 성장이 마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온라인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하고 마트 산업은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이마트 주가를 보면 온라인 플랫폼의 큰 폭의 적자, 인건비 증가에 따른 1~3분기 할인점의 영업이익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금 부담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명주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마트는 내년에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내년에 온라인 플랫폼 적자 축소와 할인점의 영업이익 증가와 주가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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