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경기도민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진료 가능해진다

이영규 2022. 12.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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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군인들만 이용이 가능했던 국군수도병원 내 외상센터에서의 민간인 중증외상환자 119구급차 이송 및 진료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군수도병원 내 외상센터에서 민간인 중증외상환자도 119구급차 이송 및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경기소방본부는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가 지역 내 응급의료시설 역할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성남과 하남, 광주 등 경기 동부지역 민간인 중증외상환자들의 병원 분산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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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오른쪽)이 26일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석웅 국군수도병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군인들만 이용이 가능했던 국군수도병원 내 외상센터에서의 민간인 중증외상환자 119구급차 이송 및 진료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소방본부는 26일 오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에서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김남렬 국군외상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수도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군수도병원 내 외상센터에서 민간인 중증외상환자도 119구급차 이송 및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경기소방본부는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가 지역 내 응급의료시설 역할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성남과 하남, 광주 등 경기 동부지역 민간인 중증외상환자들의 병원 분산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호 경기소방본부 본부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춘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민간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며 "병원 측과 세부 협의를 거쳐 국군수도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신속히 그리고 차질 없이 이송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문을 연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는 의사 16명과 간호사 4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을 갖춰 산모와 소아를 제외한 모든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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