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늘어나는건 떡볶이집만…“창업 비용‧인력 부담 적어”

최승근 2022. 12. 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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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전체적인 외식 창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프랜차이즈 떡볶이 매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식당(한식)에 비해 창업비용과 인력 부담 적은 데다 치킨과 더불어 한국인의 대표 간식으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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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비해 가맹본부‧브랜드 두 배 이상 증가
1~2인 운영, 포장‧배달 중심…임대료‧인건비 부담↓
한국인 대표 간식‧소울푸드 이미지로 수요 지속
지난 5월12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2022 KFA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대구’에서 관람객들이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뉴시스

임대료,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전체적인 외식 창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프랜차이즈 떡볶이 매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식당(한식)에 비해 창업비용과 인력 부담 적은 데다 치킨과 더불어 한국인의 대표 간식으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데일리안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2021년(등록년도 기준) 떡볶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 기준 상위 5개 브랜드의 가맹점수는 총 1921개로 집계됐다. 전년(2020년) 1805개 대비 6.4%(116개) 증가한 수치다.


신전떡볶이가 69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년다방(379개), 감탄떡볶이(313개), 응급실국물떡볶이(281개), 신참떡볶이(252개)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원 제한 및 영업시간 단축 등 방역규제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브랜드는 두 배 이상 늘었고, 가맹점 수도 30% 이상 증가했다.


일반 한식당과 비교해 가맹점 면적이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분식 프랜차이즈의 매장당 평균 면적은 2017년 82㎡에서 2021년 57㎡로 30.5% 줄었다. 면적당(3.3㎡) 인테리어 비용은 2017년 236만3000원에서 2021년 182만1000원으로 22.9% 감소했다.


매장 보다 포장, 배달 비중을 늘리면서 매장 면적이 줄고, 인테리어에 드는 비용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포장, 배달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다른 외식업종 보다 배달 전환이 빨랐던 셈이다.


반면 외식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식의 경우 매장 평균 면적은 2017년 113㎡에서 2021년 116㎡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면적당(3.3㎡) 인테리어 비용은 2017년 167만7000원에서 2021년 278만6000원으로 66.1% 늘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떡볶이는 다른 외식업에 비해 식재료 구성이 단순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율도 높아 예비 창업주들의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치킨과 더불어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인식돼 인기가 꾸준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외식업에 비해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짧다”며 “종업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인건비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방역규제 해제에도 종업원을 구하지 못해 영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매장 오픈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필요 인력이 적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관계자는 “본사에서 소스와 주요 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라 조리가 간편하다 보니 보통 1~2명이면 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최근에는 1인 매장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다른 업종이 비해서는 종업원 구인에 대한 부담이 적다. 다만 창업 문턱이 낮은 만큼 브랜드도 많아져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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