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WBC… 역대급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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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팀들의 윤곽이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을 꾸린 미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그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푸에르토리코 등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타와 유망주가 출전한다.
이번 WBC 본선에 진출한 20개국 중 선수단 이름값에서 가장 앞서는 팀은 단연 미국이다.
문제는 최근 수년간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고전을 거듭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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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오타니·다르빗슈 등 워밍업
한국, 일본 제외하면 조편성 무난
최근 부진이 문제… 엔트리 고민 중
내년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팀들의 윤곽이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을 꾸린 미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그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푸에르토리코 등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타와 유망주가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이 직전 두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WBC 본선에 진출한 20개국 중 선수단 이름값에서 가장 앞서는 팀은 단연 미국이다. 외야는 주장 마이크 트라웃과 무키 베츠, 카일 슈와버 등으로 발 디딜 틈도 없다. 내야엔 내셔널리그 타점왕 피트 알론소, 최근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트레이 터너, 빅리그 통산 299홈런의 놀란 아레나도 등이 포진한다. 투수진도 클레이튼 커쇼의 합류로 중량감을 얻었다.
2013년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오른 푸에르토리코 등 북중미 국가들도 빼놓을 수 없다.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카를로스 코레아 등 면면을 놓고 보면 이쪽도 빅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 빼곡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쿠바는 그간 막아뒀던 자국 출신 망명 선수들의 출전까지 허용키로 했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선 일본의 전력이 두드러진다. 특히 돋보이는 건 빅리거 원투펀치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가 버티고 선 마운드다. 현 일본프로야구 최고 선발이자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을 달성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시속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조 편성 자체는 한국에 나쁘지 않다. 일본을 빼면 열세로 평가되는 호주, 체코, 중국과 2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된다.
문제는 최근 수년간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고전을 거듭했다는 데 있다. 2라운드 문턱도 밟지 못한 채 탈락한 2013년과 2017년 WBC는 각각 ‘타이중 참사’와 ‘고척돔 쇼크’라는 별칭을 얻었다. 가장 최근인 도쿄올림픽에선 아예 무관에 그쳤다.
이번 WBC가 마무리되면 유사한 수준의 국제대회는 한동안 없다. 내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리그 중단 없이 이뤄진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야구를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드문 명예회복 기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중순 50인의 ‘관심 명단’을 제출한 뒤 엔트리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론 35명의 예비 엔트리를 추리고 당사자들에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놓을 것을 개별 당부한 상황이다. 30인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내년 2월 7일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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