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대교 설계에산 확보에 2025년 착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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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설계 예산을 반영하면서 동해안 최대 숙원인 영일만대교가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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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영일만대교 설계예산도 50억 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
ⓒ 포항시 |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설계 예산을 반영하면서 동해안 최대 숙원인 영일만대교가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영일만대교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예산 20억 원을 반영했고 국회에서 30억 원을 증액해 최종 50억 원이 확정됐다"며 "처음으로 정부가 예산을 반영한 것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설계를 시작해 2025년에 영일만대교가 본격 착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교량인 영일만대교(동해안대교) 건설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영일만대교는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까지 18km를 잇는 교량으로 총 사업비는 1조6189억 원 규모이다.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설계금액은 200억 원 정도이다.
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내년 말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이미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를 연결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모든 구간에 해상교량을 놓을 방침이었지만 군 당국의 반대로 일부 구간은 해저터널로 건설하거나 우회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항시는 영일만대교 설계예산을 포함해 1조2923억 원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55건으로 1706억 원, 계속사업은 168건 1조1217억 원이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신산업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에서 지역의 역량을 인정받아 '경북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등 핵심 세부사업들에 대한 발굴에 성공한 것"이라며 "포항에 꼭 필요한 국비 예산을 다양하게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특히 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냉천 상류에 항사댐 건설과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을 위한 설계비 20억 원도 확보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국비 확보에 지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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