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지만… 손흥민, EPL 복귀전 최다 유효 슛→평점 6.9

김희웅 2022. 12. 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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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30·토트넘)이 무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3위 뉴캐슬(승점 30)과 동률을 이룬 토트넘은 득실 차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검정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손흥민은 제법 적응이 된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을 잡을 때면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공격 지역에서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반칙을 유도,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셋을 제치는 돌파도 선보였다. 전반전에만 슈팅 2회를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몸놀림은 가벼웠다. 하지만 득점과는 좀체 연이 없었다.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6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무득점을 이어갔다.

평가는 무난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 팀 내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개를 때려 모두 골대로 보내며 팀 내 최다 유효 슛을 기록했다. 드리블도 2회 성공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평점 8.2로 가장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 그는 토트넘이 1-2로 뒤진 후반 26분 동점 골을 기록했다. 추격 골을 터뜨린 케인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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