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케인-호이비에르 골' 토트넘, 브렌트퍼드와 간신히 2-2… 손흥민 풀타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다.

2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겼다.

브렌트퍼드는 다비드 라야, 벤 미, 에단 피녹, 마티아스 예르겐센, 리코 헨리,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마스 뢰르슬레우, 브라이언 음뵈모, 아이반 토니가 선발이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맷 도허티, 이브 비수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아크 방향으로 과감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따냈다. 케인이 감아 찬 킥은 수비 벽 맞고 아웃됐다.

전반 15분 브렌트퍼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토니가 헤딩으로 음뵈모에게 연결했다. 크로스 이후 문전에서 슈팅이 나왔는데 수비 맞고 굴절되며 포스터 골키퍼가 애매하게 처리했고, 기회를 포착한 야넬트가 달려와 빈 골문으로 차 넣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정면 왼쪽에서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라야 골키퍼가 나와 힘 없는 공을 잡았다.

전반 26분 쿨루셉스키도 바디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슈팅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공이 라야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다시 한번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는데 라야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43분 토니가 프레이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앞서 비수마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끌다가 공을 빼앗긴 것이 화근이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을 이어간 뒤 원심인 노골을 유지했다.

후반 4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역습에 나선 손흥민이 측면의 페리시치에게 패스했다. 이어진 땅볼 크로스는 수비수가 걷어냈다.

후반 8분 브렌트퍼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다이어가 쉬운 공중볼을 잘못 걷어내며 코너킥을 허용했다. 문전으로 공이 올라온 뒤 혼전이 벌어지자 토니가 발만 갖다대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토트넘이 추격골을 기록했다. 랑글레가 경기장 좌측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26분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가 컷백패스를 찔러준 게 수비 맞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호이비에르의 발앞으로 굴러왔다. 골문 구석을 향해 때린 공은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수비 사이를 보고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슈팅으로 이어졌지만 라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