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이수도 해상서 선박 2척 ‘충돌’ … 창원해경, 침수 어선 구조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12. 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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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43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2척이 충돌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00t급 부선(艀船; barge)을 끌고 가던 60t급 예인선과 4t톤급 어선이 들이받았다.

당시 부선에는 승선원 1명, 예인선엔 3명, 어선에는 1명이 타고 있었다.

창원해경은 예인선이 마산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충돌 발생 상황을 교신하는 것을 인근 경비함에서 듣고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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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해양경찰이 충돌 사고로 침수 중인 배에 올라 물을 빼내고 있다. [이미지출처=창원해양경찰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26일 오후 5시 43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2척이 충돌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00t급 부선(艀船; barge)을 끌고 가던 60t급 예인선과 4t톤급 어선이 들이받았다.

당시 부선에는 승선원 1명, 예인선엔 3명, 어선에는 1명이 타고 있었다.

창원해경은 예인선이 마산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충돌 발생 상황을 교신하는 것을 인근 경비함에서 듣고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섰다.

승선원 전원에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민간구조선 지원도 요청했다.

해경은 사고 충격으로 침수 중인 어선의 승선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에 찬 물을 빼냈다.

선박 침몰과 기름 유출 등 2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연료탱크 공기관인 에어벤트(Air Vent)를 봉쇄하는 작업을 하며 인근 항구로 배를 인도했다.

이날 오후 7시 7분께 관포항 입항 후에는 선체의 파공 부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 등을 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선장은 팔꿈치 부위 타박상을 입었으나 그 밖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은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에 인양된 상태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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