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채안펀드 지원에 회사채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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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산업은행이 맡아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년 1월 중순 만기 도래하는 롯데케미칼 사모채의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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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1200억·산은 900억 지원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롯데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산업은행이 맡아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주문은 400억원이었다. 그러나 채안펀드가 1200억원,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도 900억원어치를 사들여 미매각이 발생하진 않는다.
최근 건설업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롯데케미칼의 지급보증을 업고 기존 롯데건설 신용등급인 'A+(부정적)'가 아닌 'AA+(부정적)'의 등급을 달았다. 트렌치도 1년 만기로 짧게 정했다.
가산금리는 희망밴드의 최상단인 롯데케미칼 1년 만기 회사채 개별 민평금리에 +70bp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년 1월 중순 만기 도래하는 롯데케미칼 사모채의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8개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산업은행 또한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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