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서운 크리스마스 겨울폭풍에 사망자만 최소 34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덮치며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와 함께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25일(현지시간) 사망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펄로 지역 사망자 중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 도착이 지체되며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규모 가장 큰 지역, 뉴욕 버팔로…사망자 16명
폭설에 응급요원 발 묶여 3명 사망추정…일부 사망자, 차안서 사망
시애틀 등 정전피해 잇따라…수십만 가구 전력 끊겨
크리스마스 연휴에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덮치며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와 함께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25일(현지시간) 사망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BC방송은 이보다 더 많은 46명이 25일 저녁까지 12개주에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최대 120cm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로 사망자가 16명으로 확인됐다. 버펄로 시내 일부에서는 눈더미가 최대 3m 높이까지 쌓이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뉴욕주 사망자는 총 18명이다. 특히 버펄로 지역 사망자 중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 도착이 지체되며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버펄로 지역 경찰에 따르면 차안에서 사망한 사람들도 있다고 전해졌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오후 5시까지 이리 카운티의 폭풍 관련 사망자 수는 12명"이라며 "파괴적이고, 전쟁터 같은 눈폭풍에 소방차 운행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마크 폴로네즈 이리카운티 행정수장은 "일부 사망자는 차에서, 일부는 거리의 눈더미 속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틀 이상 차 안에 갇힌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연령은 26세에서 93세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눈더미 속에서 미처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따뜻한 지역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웨스트팜비치 등 플로리다 남부에서도 기온이 6도로 내려갔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 노숙자 1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위스콘신 주에서는 얼어있던 강에 빠진 여성, 폭풍에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아 사망한 여성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정전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해 수십만 가구와 사업장 전력이 끊겼다. 다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정전 피해 가구 역시 전날 180만 가구에서 이날 15만 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항공기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AP가 인용한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미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한 총 3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는데 이날도 2800편 이상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 크리스마스에도 헤르손 무차별 포격…최소 10명 사망
- 일본, 기록적인 폭설로 9명 사망...부상자 48명
- 경찰 '한동훈 주거침입' 더탐사 3번째 압수수색
- 中 경쟁당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 결합 '승인'
- "유·무인 정찰자산 北 투입"…軍, 北무인기 도발에 '충분한 대응'
- 날 밝은 '운명의 11월'…김혜경 '先유죄', 이재명 대권가도 타격 전망은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첫 입장…"분열 조장할 필요 없다"
- ‘민희진 플랜’대로 흘러가나…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 초강수 [D:이슈]
- 멀티홈런에 호수비…한국야구 구한 김도영 [프리미어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