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NO! 차분한 한 해 마무리를 원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전시회 5

박지우 2022. 12. 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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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부터 미술, 미디어 아트, 가구, 조각까지 한데 모았습니다.
「 마틴 마르지엘라 」
롯데뮤지엄 인스타그램
2008년 패션계를 떠났던 마틴 마르지엘라가 그만의 전위적인 스타일을 담은 전시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4일, 베일에 싸인 패션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 롯데뮤지엄에서 막을 올렸어요. 세계 3대 디자인 스쿨로 잘 알려진 앤트워프 왕립 예술 학교에서 패션을 전공한 그는 해체주의와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표방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로 패션계에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죠. 이번 전시에서는 붉은 손톱을 거대한 규모로 표현한 ‘레드 네일즈’부터 얼굴 전체를 뒤덮은 가발 ‘바니타스’, ‘데오드란트’, ‘토르소 시리즈’까지,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설치부터 조각, 콜라주, 페인팅, 영상, 퍼포먼스에 이르는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마틴 마르지엘라만의 파격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 보세요.

장소롯데뮤지엄

일시 2022.12.24 ~ 2023.3.26

「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 」
송은 인스타그램
2001년부터 매년 동시대의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송은미술대상전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송은미술대상전에서는 지난 2월에 진행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각각의 작품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현대 사회와 개인 간의 관계를 조명합니다. 한편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최종 심사를 거쳐, 내달 1월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대상 수상자는 상금 2,000만 원과 수상 이후 2년 동안 송은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받게 됩니다. 여기에 서울시립미술관과 까르띠에와의 협력 수상 혜택 또한 주어진다고 하네요.

장소 송은

일시2022.12.21 ~ 2023.2.18

「 슬릭 : 라운지 」
알마로꼬 인스타그램
뉴미디어 기업 알마로꼬가 형형색색의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입니다. 총 8개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환상적인 순간을 그려냈는데요. AI 기술과 표정 분석과 같은 다채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전시인 만큼 즐길 거리도 두 배! 슬릭 라운지만의 시그니처 푸드도 즐기고, 통통 튀는 배경의 포토존에서 잊지 못할 추억까지 남길 수 있답니다. 여기에 더해 슬릭 클래스 룸에서는 나만의 이미지를 토대로 한 특별한 향수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하니 친구나 연인과 함께 전시도 즐기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수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장소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40 꿈에그린 GIFC 타워 1F

일시2022.11.18 ~ 2023.02.26

「 프리츠 한센: 영원한 아름다움 」
문화역서울 284 인스타그램
1872년 덴마크에서 탄생한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이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프리츠 한센 코리아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만큼, 프리츠 한센의 아름다움을 한국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4명의 무형문화재 공예 장인과 3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프리츠 한센과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융합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프리츠 한센의 주요 컬렉션부터 지난 150년 동안의 역사를 총 8개의 주제로 구성한 시대별 아카이브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정교한 디자인과 퀄리티로 승부하며, 아르네 야콥센, 포울 키에르홀름, 한스 베그너를 비롯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선보여 온 프리츠 한센. 이들이 걸어온 미학적 자취를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세요!

장소문화역서울 284

일시 2022.11.12 ~ 2023.1.5

「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
수원시립미술관
오스트리아 출신 현대 미술 작가 에르빈 부름의 위트 넘치는 조각들이 수원시립미술관에 상륙했습니다. 잔뜩 부풀려진 차부터 거대한 크기의 옷, 이리저리 구부러진 신체까지, 그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실루엣으로 가득한데요. 에르빈 부름은 소비 지상주의와 비만과 같은 사회적인 현상을 유쾌한 작품으로 풀어내는 데 능한 조각가입니다. 그는 "조각은 모든 ‘현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이자, 사회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으로도 잘 알려진 ‘팻 컨버터블’을 비롯해 사진, 영상, 회화 등 총 61점의 엄선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소수원시립미술관

일시 2022.12.7 ~ 20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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