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고채 10.5조 발행…경쟁입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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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10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재부는 다음달 10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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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다음달 10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다음달 10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발행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기재부가 발행할 국고채는 2년물 1조2000억원(1월12일 매출), 3년물 1조9000억원(1월10일 매출), 5년물 1조8000억원(1월31일 매출), 10년물 2조원(1월17일 매출), 20년물 7000억원(2월1일 매출), 30년물 2조6000억원(1월3일 매출), 50년물 3000억원(1월16일 매출) 등이다.
경쟁입찰 이외의 방식으로도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PD와 일반인은 비경쟁인수 방식을 통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2조400억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된다. 단 50년물은 제외된다.
PD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를 분리하는 스트립(STRIPS)용 채권은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에서 스트립 PD가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20년물 경과종목과 2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
한편 이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3조8000억원(명목채)으로 집계됐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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