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채 167.8조 발행…순발행 61.5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내년 16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국가채무 잔액을 늘리는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올해보다 60% 수준인 61조5000억원으로 줄인다.
기재부는 이번 계획에서 내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를 16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내년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61조5000억원으로 올해(104조8000억원)의 59%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내년 16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 국가채무 잔액을 늘리는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올해보다 60% 수준인 61조5000억원으로 줄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고채 발행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재부는 이번 계획에서 내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를 16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국고채 발행량(168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국가채무 잔액을 늘리는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대폭 축소했다. 내년 국고채 순발행 한도는 61조5000억원으로 올해(104조8000억원)의 59% 수준이다. 단 차환 발행 한도는 106조3000억원으로 올해(72조6000억원)보다 33조7000억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국고채 만기가 시작돼 차환 발행을 포함한 내년 총 발행 한도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더 많은 국고채를 발행하는 ‘상고하저’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시장 수급 여건을 고려해 내년 1분기 국고채 발행량은 42조~48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올 1분기 국고채 발행량(53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10조원 가까이 축소된 규모다.
연물별로 보면 단기물(2·3년물) 발행 비중은 25%에서 30%로 5%포인트 늘린다. 반면 중기물(5·10년물) 발행 비중은 40%에서 35%로 5%포인트 줄인다. 장기물(20·30·50년물) 발행 비중은 올해와 동일한 35%를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 거시·금융 여건과 보험사 장기채 수요 여력 등을 감안해 연물별 발행 비중을 결정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기재부는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상 배분 방향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측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긴급 바이백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