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기회의 땅 경남’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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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모인 이들을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정부가 내년도 재정을 긴축 운용하겠다는 것과 달리 경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6984억원이 증액된 8조71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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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모인 이들을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정부가 내년도 재정을 긴축 운용하겠다는 것과 달리 경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6984억원이 증액된 8조71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국비를 더욱 확보해 우리가 당초 기획했던 취지대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부를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742억원의 국비를 더 확보했다.
추가된 국비는 민자도로 개선방안 용역비 3억원,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비 2억4000만원,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비 2억원 등 50건이다.
박 지사는 지난 23일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자치조직권 확대,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의 자치단체 이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이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도권을 제외한 자치단체 모두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공감하고 있어 추진 탄력을 더욱 받게 될 것”이라며 “부산시와 공동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데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2년 방한 관광객 3500만명을 목표로 ‘한국형 칸쿤’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관광산업육성계획도 말했다.
박 지사는 “남해안을 끼고 있는 경남 지역이 정부 계획에 포함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직무능력 개발, 소양 함양을 비롯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교육훈련기관도 확대해 새로운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년도 공무원 교육훈련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립하라”고도 했다.
도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관리하는 각종 시설물 일제 점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에 따른 확산 조기 차단도 지시했다.
이날 박 지사는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내년에 새로운 비전으로 경남도정의 모습을 도민에게 선보이며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나가자”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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