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축구서 박항서vs김판곤 펼쳐진다... 신태용의 인니는 2연승 도전

윤효용 기자 2022. 12.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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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감독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참가 중이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2020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말레이시아는 2021년 김판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변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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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감독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2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이 20일부터 열리고 있다. 원래 스즈키컵으로 불려오다가 올해부터는 일본의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일렉트릭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총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감독들이 맡고 있는 팀이 3팀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참가 중이다.


베트남은 박항서 체제로 이번이 세 번째 대회다. 2018년 대회에서는 우승을 거뒀지만 2020년 대회에서는 우승팀 태국에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2020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말레이시아는 2021년 김판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변신을 노리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 3연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방글라데시를 꺾고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감독 선임 효과를 보는 걸 기대 중이다.


3팀 모두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는 미얀마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고 베트남은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3-2로 꺾은 캄보디아를 2-1로 제압했다. 말레이시아는 2라운드에서 라오스를 5-0으로 이기고 2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2라운드에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브루나이는 이미 앞선 2경기에서 5실점을 내주며 태국, 필리핀에 연패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인도네시아에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한국 감독들 맞대결도 펼쳐진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27일 오전 9시 30분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판곤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첫 맞대결이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6점, 3점으로 1, 2위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이 이기면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승점은 동률이지만 승점을 경기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서 앞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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