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해결책 나올지 불명확'…미궁에 빠진 코레아의 메츠행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28)와 뉴욕 메츠의 계약에 물음표가 찍혔다.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 구단과 코레아 측이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언제 해결책이 나올지 불명확(unclear)하다'고 전했다. 코레아와 메츠는 12년, 총액 3억1500만 달러(4018억원) 빅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을 종합해보면 계약의 장애물은 2014년 부상 이력이다. 당시 코레아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른 비골이 골절돼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같은 부상으로 빅리그 경기를 결장한 경험이 없지만 10년 이상 장기 계약했을 때 구단이 안게 될 리스크가 작지 않을 수 있다. 코레아는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464억원)에 합의했지만 21일 입단 기자회견 3시간 전 '의학적 문제'를 이유로 관련 행사가 취소됐다. 당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와 코레아 측의 이견(difference of opinion)이 있었다'고 밝혔다
코레아의 대리인인 스캇 보라스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이 난관에 부딪히자 메츠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보라스는 오프시즌 3개 팀 이상이 코레아에게 10년 이상 계약을 제안했다는 걸 언급하며 "(코레아의) 허리와 발목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현재 어떤 형태로든 의학적으로 문제 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코레아의 메츠행 가능성은 높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메츠는 코레아 측과 계약과 관련한 실질적인 대화를 더 자주 나누고 있다. MLB 닷컴은 '코레아의 계약은 올겨울 메츠가 협상한 10개의 FA 계약 중 가장 큰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격수 코레아는 올 시즌 136경기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 고질적으로 허리 상태가 좋지 않지만 최근 두 시즌 평균 142경기를 소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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