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글로벌 바이오산업 주도권 잡겠다…WHO 캠퍼스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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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흥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 세계 최고의 바이오 시장으로 거듭나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시흥시의 뛰어난 제반조건을 활용해 구체적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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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흥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 세계 최고의 바이오 시장으로 거듭나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시흥시의 뛰어난 제반조건을 활용해 구체적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내세우는 뛰어난 제반요건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시흥시의 의지, 그리고 인천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말한다.
시는 이러한 이점 등을 들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해당 부지로 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경기도, 서울대와 손잡고 시흥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바이오 산업의 연구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지난해 건립을 확정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배곧서울대치과병원이 그 중심에 있다.
특히,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 모델을 도입해 바이오 허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여건은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시흥시에 들어서게 되면 이미 국제적 수준인 서울대의 연구 성과가 병원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을 통해 바로 적용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가 조성될 뿐 아니라 공장과 R&D센터를 통해 초급부터, 초고급까지 넓은 차원의 고용 창출로 곧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임병택 시장도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임 시장은 최근에 머크(merk)와 두 차례 만나 관련 논의를 나눈 데 이어 세일즈 외교을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다.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세계 바이오 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기관인 머크 연구소(MRL),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 및 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라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신의 개발부터 제조, 운반까지 시흥시를 거쳐 가게 돼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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