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국비예산 8조 6525억…전년比 2611억↑

신영삼 2022. 12.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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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100건 1488억 원 포함 9월 정부예산안보다 4495억 추가 확보
2023년 정부예산에서 전남도는 신규사업 100건 1488억 원 등 8조 6525억 원을 확보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비 확보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3년 정부예산에서 전남도는 신규사업 100건 1488억 원 등 8조 6525억 원을 확보했다. 

2022년 8조 3914억 원보다 2611억 원(증3.1%)이 늘어난 것으로 9월 정부예산안 8조 2030억보다는 449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특히 2023년 총사업비 4조 700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예산 가운데 총 100건 1488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핵심 신규사업은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여수‧신안),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나주), 첨단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국립 심뇌혈관 연구소 설립(장성),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고흥) 등이다. 

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3개 선도사업(해남 호반공연장, 신안 추포도 음식 테마파크, 광양․곡성․구례 워케이션 조성), 기후변화 대응센터(해남),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완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신안)도 반영됐다.

분야별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편중되지 않고 차세대 에너지산업, 미래 첨단 전략산업, 문화‧관광 및 농림‧해양 분야 등에 골고루 반영돼 산업별로 균형있게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차세대 에너지산업 분야의 경우 여수‧광양 수소공급 공용인프라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 3억 원, 그린수소 에너지 섬 타당성 연구용역 2억 원(여수‧신안),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 3억 5000만 원(나주) 등이 반영됐다.

미래 첨단 전략사업 분야는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25억 원/장성),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기본계획 용역 5억 원(고흥), 조선‧해양 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32억 원(영암),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 구축 10억 원(나주),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 특화 공정인력 양성사업 21억 원(화순) 등도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3개 선도사업으로 호반 플로팅 공연장 조성 24억 원(해남)‧추포도 음식 테마파크 조성 12억 원(신안)‧워케이션 조성 19억 원(광양‧곡성‧구례), 서남해안 명품경관 육성 사업 3억 원(무안), 국립공원 월출산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 1억 2000만 원(영암‧강진 공모), 나주읍성 관아와 향교 복원‧정비 사업 22억 원,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및 역사문화권 종합 정비 사업 17억 원, 가고 싶은 섬 조성 사업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해양 분야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21억 원(해남),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6억 원(완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 20억 원(신안),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 5억 원(고흥),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 2억 원(광양‧무안), 파속채소 연구소 구축 5억 6000만 원(무안),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2억 원(나주)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사전 기획조사 3억 원, 여수~동순천 IC간 도로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3억 원,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타당성조사 용역 3억 원(광양‧여수), 담양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확장 2억 원, 호남 고속철도 2단계 3046억 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1780억 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671억 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708억 원 등이 반영돼 내년 사업 수행 및 완공 일정에 맞게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 분야는 전남 국립 호국원 조성 2억 원, 국가 노후화학산단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10억 원, 전남 512호 대체 친환경 병원선 건조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영록 지사는 “새정부 들어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한 전남의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시도지사협의회 등 기회 있을 때마다 현안사업을 건의한데다, 도 간부와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뛰어준 결과 신규사업을 대거 반영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걱정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국고예산으로 반영된 현안사업은 신속한 예산집행 및 행정절차 이행 관리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또 2024년 국고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조기 발굴 및 설득논리 개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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