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요건' 물량 폭탄 현실화…"개인만 1조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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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 3.45포인트 오른 2,317.14에 마감했다.
올해는 29일이 주식시장 폐장일로 결정됨에 따라, 직전일인 28일 주식 보유액이 대주주 요건 확정 기준이 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0%, 3.43포인트 오른 694.6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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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성재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 3.45포인트 오른 2,317.14에 마감했다.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기는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눈에 띈 하루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순매도액은 각각 6,193억 원, 3,402억 원을 기록했다. 하루에만 1조원 가까이 순매도 한 것이다.
22일 여야는 금융투자소득세 부과를 2년 유예하고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기는 대주주 요건은 현행대로 10억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는 29일이 주식시장 폐장일로 결정됨에 따라, 직전일인 28일 주식 보유액이 대주주 요건 확정 기준이 된다.
특정 종목을 10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가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선 27일까지 보유한 종목을 일정부분 매도해야 한다.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의 매도가 쏟아지는 동안 반대로 기관은 개인의 매물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의 순매수액은 각각 6,605억 원, 2,273억 원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1억 원어치를 팔았지만, 코스닥에서 1,249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03%)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소폭 하락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5.13%), 넷마블(4.32%), 한올바이오파마(3.95%)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고, 반대로 한샘(-5.92%), 케이카(-4.91%), 보령(-3.27%) 등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업종으로 보면 의료정밀(3.38%), 비금속광물(2.16%), 증권(0.92%)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0%, 3.43포인트 오른 694.6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HLB(-1.14%), 카카오게임즈(-0.23%) 등이 소폭 하락했다.
업종 중에는 출판·매체복제(-2.22%), 통신서비스(-1.33%)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대로 반도체(1.62%), 인터넷(1.2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77.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동안 하락하다 전거래일대비 6.0원 내린 1,274.80원에 마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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