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세에 코스피 상승마감…“배당 기대 자금 유입”

이민지 2022. 12.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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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이 지수 상승을 끌어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연말 한산한 거래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오후들에선 기관의 현물 순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이 더 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43포인트) 오른 694.68로 장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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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서 기관 6600억원어치 순매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3.45포인트) 오른 2317.14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1.15포인트) 하락한 2312.54로 장을 시작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이 지수 상승을 끌어냈다. 기관 홀로 6605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2억원, 61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업자들의 연말 배당을 노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투자업자의 순매수세는 28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2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03%)가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바이오로직스(1.99%), LG화학(1.31%), 삼성SDI(0.32%), 현대차(0.64%), NAVER(0.28%), 기아(1.59%)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연말 한산한 거래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오후들에선 기관의 현물 순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이 더 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43포인트) 오른 694.68로 장을 끝마쳤다. 장 초반엔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0억원, 223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340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12%), 에코프로비엠(0.31%), 엘앤에프(0.11%), 에코프로(2.15%), 셀트리온제약(6.15%), 펄어비스(3.58%), 스튜디오드래곤(0.58%), 리노공업(4.84%)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HLB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1.14%, 0.23%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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