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봉투 속 ‘352만원’…“버섯 팔아 번 돈 조손가정에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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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시민이 버섯을 팔아 모은 돈 350여만원을 "조손 가정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50대 남성 A씨는 시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검정색 비닐봉투를 전달했다.
A씨는 친구를 대신해 시청을 찾았다고 설명한 뒤 "기부자는 재래시장에서 버섯 등 농산물을 팔아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이 돈이 조손 가정 아이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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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시민이 버섯을 팔아 모은 돈 350여만원을 “조손 가정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50대 남성 A씨는 시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검정색 비닐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지폐와 동전 등 총 352만6700원이 들어 있었다.
A씨는 친구를 대신해 시청을 찾았다고 설명한 뒤 “기부자는 재래시장에서 버섯 등 농산물을 팔아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이 돈이 조손 가정 아이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 B씨는 지난해 추석 때도 이런 방법으로 300여만원을 기탁했다고 한다.
천안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 돈을 저소득 조손 가정 10가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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