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브렌트포드전 결장할까... 콘테 "리그 경기 뛰는 건 이상한 상황"

김영서 2022. 12. 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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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곧바로 선발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전 라인업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에서는 12명의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드컵 일정 종료 후 리그 재개에 맞춰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EPL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월드컵 결승전까지 뛴 위고 요리스(프랑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해 많은 선수가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콘테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너무 빨리 리그 경기를 뛰는 건 이상한 상황이다. 솔직히 행복하지 않다. 시즌 도중에는 지금처럼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쉽지 않은 게 정상”이라고 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4주 동안 훈련한 결과 전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보다 낫다고 판단한다”라며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은 휴식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우리는 (월드컵 기간인) 4주 동안 열심히 일했다. 이들은 훌륭한 컨디션을 갖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토트넘 핵심 선수인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히샤를리송은 한 달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도 여전히 안면 보호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피로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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