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2022. 12. 26.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등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해 '휴대전화를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 '어떤 내용을 위주로 소명할 계획이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박 구청장과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구속 갈림길
용산구 재난안전과장도 영장심사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등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해 ‘휴대전화를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 ‘어떤 내용을 위주로 소명할 계획이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박 구청장과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들은 재난·안전 관련 1차적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소관 부서장으로서,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 일대에 대한 사전 안전대비 계획 수립이나 사후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구속 사유로 영장에 적시했다. 박 구청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5일 핼러윈 위험분석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 용산서와 서울경찰청 정보담당 간부 2명을 구속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도 보강수사 후 각각 증거인멸교사, 허위공문서작성·행사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