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로드·롤리·길버트 성장...2023 시애틀이 기대되는 이유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는 올 시즌 팀 역사에 전환점을 만들었다. 90승 72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스즈키 이치로가 뛰었던 2001년 이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연승을 거두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비록 휴스턴전에서 3연패 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시애틀에게 2022년은 큰 의미가 있었다.
벌써 내년 시즌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MLB닷컴은 시애틀이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네 가지 이유를 전했다.
첫 번째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성장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84·28홈런·75타점·WAR 기록하며 AL '올해의 신인'에 오른 선수다.
MLB닷컴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30경기에 결장했던 로드리게스가 전 경기(162)에 나선다면, 홈런 34개도 때려낼 수 있다는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기록을 소개했다. 25개였던 도루도 30개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도 짚었다. 시애틀은 올 시즌 확실한 주전 포수 칼 롤리를 얻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 홈런 27개를 때려낸 선수다. 안방에서도 917이닝을 소화했다. 도루 저지율(32.1%)도 낮지 않았다.
선발 자원 로건 길버트와 조지 커비의 내구성은 변수다. 길버트는 데뷔 뒤 최다인 185이닝을 소화했다. 커비도 데뷔 시즌에 130이닝을 막았다. 길버트는 13승, 커비는 8승을 거뒀다. 나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리그 정상급 투수인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 길버트·커비 듀오가 '2년 차 징크스' 없이 2023시즌을 보낸다면 더 강력한 선발진을 갖출 수 있다.
2루수 전력 강화도 기대된다. 시애틀은 2022시즌 2루수 부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가 0.4에 불과했다. 아담 프레이저가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3시즌은 지난 3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콜튼 웡이 맡아줄 전망이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웡이 조금 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MLB닷컴은 마지막으로 시애틀이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30위 중 22·29·30위 지명권을 가진 점을 들었다. 뎁스 강화뿐 아니라 트레이드 카드로도 유망주들을 활용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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