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레슬링챔피언, 강지원과 원챔피언십 2차전 희망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5·이란)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3연승 도전 상대로 강지원(27)을 지목했다.
알리아크바리는 2010·2013 세계선수권 -96·120㎏ 금메달로 두 체급을 정복한 그레코로만형 레슬러 출신이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2022년 결산 인터뷰에서 “새해 강지원과 재대결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지원은 2021년 3월 알리아크바리를 경기 시작 1분 54초 만에 왼손 카운터 펀치로 꺾었다. 원챔피언십 헤비급 데뷔 2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알리아크바리는 종합격투기 10승 1패 및 2016년 라이진(일본) 무제한급 그랑프리 준우승 등 큰 기대를 받고 입성한 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강지원한테 완패하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상대를 정해주면 누구와도 싸울 것”이라면서도 알리아크바리는 원챔피언십이 강지원에게 복수할 무대를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알리아크바리는 강지원에게 진 후 원챔피언십 2승 1패, 강지원은 알리아크바리를 꺾은 다음 원챔피언십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지원은 2022년 3월 잉글랜드프로축구 미들즈브러 유스팀 출신 파이터 폴 엘리엇(30·영국)을 58초 만에 펀치 KO로 시켰다. 알리아크바리가 올해 8, 12월 제압한 마우로 체릴리(39·이탈리아), 브랜던 베라(45·미국)는 원챔피언십 헤비급 도전자, 챔피언 출신이다.
최근 승리한 상대 수준은 알리아크바리가 강지원보다 높다. “훌륭한 파이터들을 맞이하여 내 실력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 2022년”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체릴리를 이기는 데 걸린 시간은 9분, 베라전 승리에는 4분이면 충분했다.
원챔피언십은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스포츠 채널 beIN Sports와 방송 계약을 통해 서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알리아크바리는 “인기와 위상 모두 내가 종합격투기 최고 중동 파이터다. 원챔피언십이 서아시아 대회를 연다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23년 원챔피언십이 중동에서 첫 이벤트를 개최한다면 알리아크바리가 원하는 강지원과 2차전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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