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만 붕괴’ 인천 동구, 10∼11월 인구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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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는 지난 4월 인구가 6만명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10∼11월 2개월간 다시 인구가 소폭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구 인구는 5만8809명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인구 유입을 위한 공모전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오는 2024년까지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인구 정책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 만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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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는 지난 4월 인구가 6만명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10∼11월 2개월간 다시 인구가 소폭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구 인구는 5만8809명이다. 10월 151명에 이어 지난달 235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올해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총 2562가구 규모의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구의 인구 증가 여부는 도시·주택정비사업의 추진 가능성에 달려 있다. 구에는 현재 재개발 6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1곳 등 모두 8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 9곳, 지역주택정비 3곳 등 12곳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구는 조합·협력사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장애요인 발생 시 해소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해 도시·주택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재정적으로도 타당성 검증 용역과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10년 7만9663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도시 노후화와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2017년 7만명선이 무너졌다. 또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한 2018년부터 철거 등으로 연평균 3200여명이 빠져나가면서 올해 4월에는 인구가 6만명선 아래로 내려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인구 유입을 위한 공모전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오는 2024년까지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인구 정책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 만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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