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미래가 찾는 인재 키운다 … 동의대 LINC 3.0 사업단, 신산업 중심 산학연협력 선도
인재양성 교육과 기업지원 사업, 산학공동연구, 기술사업화, 창업 등 추진
사업단에 가족회사협력센터 신설해 기술 수요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확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의대(총장 한수환)는 부울경 지역에서 산학연협력 사업을 ‘파죽지세’로 전개하고 있는 대학이다.
동의대는 2017년에 LINC+사업(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200여억원을 투입해 융·복합 중심의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산학친화형 조직과 인프라, 기업지원 정책 등 전반적인 기반을 조성하며 지역 대학 중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 4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됐다. 산업계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양성 고도화와 기업지원 활성화가 이 사업의 목표이다.
2022년부터 6년간 총 240여억원을 지원받아 ‘기업-학과 융합 기반의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이는 동의대가 추진하고 있는 동의비전 2025의 핵심 전략과제인 ‘진화형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과도 연계된다.
동의대는 LINC 3.0 사업의 목표인 ‘기업-학과 융합 기반의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산업 중심 산학연협력 브랜드를 한층 고도화하는 전략형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산학연협력 제도와 조직, 그리고 성과관리 체계의 짜임새 있는 플랫폼을 토대로 기업 수요맞춤형 기술사업화 및 첨단 분야 인력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동의대는 학과-기업-연구소가 결합한 산학협력 공동체 단위 조직인 WG(Working Group)을 중심으로 핵심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전략이다.
이를 위해 LINC 3.0 사업단(단장 이임건) 핵심조직으로 WG지원센터(소장 허경용)를 구축해 W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WG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확산적 산학연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동의대만의 차별화된 산학연연계 모델인 셈이다.
동의대는 WG를 통해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과 ICT공과대학, 공과대학 등 3개의 공대에서 주제별로 융합된 세부 참여학과들이 ICC(Industry coupled Cooperation Center, 기업협업센터)와 기업, 기관, 연구소 등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요구 기반의 인재양성 교육과 기업지원 사업 및 산학공동연구, 기술사업화, 창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프로토타입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스빌과 양방향 리모트 티칭 강의실, 산학공동 팀티칭을 위한 코·티칭 강의실 등의 교육 인프라와 융합부품·생체조직재생핵심연구지원센터의 전문장비 등을 구축하고 있다.
또 동의대는 LINC 3.0 사업단 출범과 함께 가족회사협력센터(소장 김현수)를 신설해 기술 수요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가족회사협력센터는 유료가족회사 신규 발굴과 POOL 관리, 행·재정적 운영 지원, 니즈 매칭 및 환류, 재직자 교육, 기술이전, 우수인력 제공, 국책사업 연계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의대 LINC 3.0 사업단 이임건 단장은 “동의대의 유료가족회사는 등급제로 관리하며, 올해 3월부터 12월 현재까지 60여개 이상의 기업이 가입해 동의대와 진정성 높은 네트워킹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가족회사협력센터는 기술이전, 우수인력 제공, 국책사업 연계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 중이고 업종별 전문교수 멘토를 지정해 기업 요구에 대응하는 지원과 환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신산업분야 수요를 반영한 유?무료 재직자교육도 함께 추진됐다. 2022년 상반기에는 AI, IoT/AR/VR, 빅데이터, SNS 마케팅 등 신기술분야 온라인 산업체 재직자 단기강좌를 운영했고 하반기에는 기술개발 혁신을 주제로 한 재직자교육 과정에서 재직자를 위한 지식공유 및 활용성 증진을 촉진하고 있다.
동의유료가족회사 페스티벌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성과발표회, 기술매칭데이 등의 행사도 개최해 기업과의 네트워크 및 기술 교류를 위한 확산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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