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정희태, '회장님' 이성민 생각에 눈물…"침 닦아주며 울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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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희태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민과 함께 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정희태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정희태는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오른팔이자 순양그룹의 비서실장 이항재로 분했다.
지난 11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25일 마지막회에서 26.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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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희태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민과 함께 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정희태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정희태는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오른팔이자 순양그룹의 비서실장 이항재로 분했다.
이날 정희태는 이항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던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휠체어를 탄 진양철을 보필하며 점점 몸상태가 악화돼가는 회장님의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야기를 꺼내면서 테이블 앞에 놓여있던 휴지로 눈가를 닦은 정희태는 "(그 장면을 찍었을 때를)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휠체어에 타고 있는 회장님과 2002년 월드컵에 대해 얘기하지 않나. 회장님이 침을 흘리는 것을 닦아주면서 이항재가 '저도 월드컵은 가족과 보겠다'고 얘기한다. 잘 보시면, 그 때 회장님도 (몸이 아픈 상태이지만) 축구 응원을 하려고 빨간 양말을 신고 있다"고 얘기를 꺼냈다.
"그게 거의 회장님과 마지막 촬영이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은 정희태는 "촬영을 하다 보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들이 많다. 그날도 그랬던 것 같다. 찍을 때도 울컥했는데, 그 모습을 앞에서는 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끝나고 나서 서로 토닥토닥해줬다"고 떠올리며 다시 눈가를 훔쳤다.
이성민과는 2014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 '미생'에서 대립하는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정희태는 "처음에 '미생'에서 오차장과 정과장으로 만났을 때는 많이 싸웠었다. 뭔가 그 때는 자주 만날 일이 없기도 했어서,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밀도 있게 가까이 있었던 것 같다. 어제도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고생했다'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25일 마지막회에서 26.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사진 = 빅보스엔터테인먼트,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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