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동훈 명예훼손' 황희석 전 최고위원 불구속 기소
김은빈 2022. 12. 26. 13:12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노무현 재단 계좌 추적' 의혹을 제기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황 전 최고위원을 이달 중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TBS 유튜브 채널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검찰이) 2019년 9∼10월 노무현 재단 계좌를 추적해 거래내역을 다 열어봤다"며 "그 과정에서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 전 재단 이사장을 잡으려고 채널A 기자와 정보를 공유해 소위 '검언유착'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이었던 한 장관은 노무현 재단이나 유 전 이사장의 계좌를 추적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12월 황 전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해 지난 8월 기소 의견으로 황 전 최고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황 전 최고위원과 TBS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송중기, 영국인 여성과 1년째 열애중…"따뜻한 시선 봐달라" | 중앙일보
- 같은 학교 여고생 2명, 오피스텔 옥상서 추락사…유서 발견 | 중앙일보
- [단독] 옷장 시신은 택시기사…범인은 접촉사고 낸 음주운전자 | 중앙일보
- 단 한 곡으로 929억 벌었다…매년 '캐럴 연금' 받는 이 가수 | 중앙일보
- 노무현 "우린 끝까지 올라오노? 대통령이라 봐주는 게 없네" | 중앙일보
- 새벽마다 잠깨는 이유 이것이었다…겨울철 건강 비결 3가지 | 중앙일보
- 여고생 3명 탄 킥보드, 시내버스와 충돌...알고보니 음주 무면허 | 중앙일보
- [단독] '중국 비밀경찰서' 논란 중식당, 국회 코앞서 사무실 운영 | 중앙일보
- 책 보지 말라던 성철 스님도,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했다 | 중앙일보
- 텐트 친 외국인 몰렸다…관광지 아닌데 매출 1200% 뛴 백화점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