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재계약 실패 모리만도...MLBTR "대만 친정팀과 협상 중"

차승윤 2022. 12.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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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11월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를 펼쳤다. SSG 선발 모리만도가 3회말 키움 이정후에게 역전타를 맞은후 아쉬워 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 멤버였던 숀 모리만도(30)가 다시 대만 프로야구(CPBL)로 돌아갈 전망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간) 대만 매체 등을 인용해 모리만도가 CPBL 중신 브라더스와 입단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지명된 모리만도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 무대는 2016년과 2021년 두 시즌 동안 단 6경기만 맛봤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시즌 동안 67승 69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이후 2021시즌부터 2022시즌 중반까지는 중신에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고, 올 시즌 이반 노바의 부진으로 대체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던 SSG가 그를 불렀다.

한국 무대에서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12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 후반기 치열했던 순위 싸움에서 팀이 1위를 지키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 됐다. 모리만도의 호투로 SSG는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1위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KS)에선 다소 부진했다. 모리만도는 키움 히어로즈와 마주한 KS 2경기에서 4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SSG는 그를 1차전 불펜으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지만, 결국 그가 결승 적시타를 맞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4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역시 키움에 집중타를 맞으며 키움에게 깜짝 승리를 내줬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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