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의료기기 코트라스 ‘모빌라이즈’, 美 FDA 2등급 승인 … 조기 상용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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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재활 의료기기 혁신기업 코트라스의 '모빌라이즈(MOBILIS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모빌라이즈는 UN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 KIST의 재활 공학 원천기술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자문과 임상 관련 지원을 받아 조기 상용화한 연구이다.
코트라스는 해당 기기를 평균보다 매우 짧은 2년여 만에 미국 판매가 가능한, 하지 재활 의료기기로 완성·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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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IT 재활 의료기기 혁신기업 코트라스의 ‘모빌라이즈(MOBILIS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모빌라이즈는 UN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 KIST의 재활 공학 원천기술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자문과 임상 관련 지원을 받아 조기 상용화한 연구이다.
코트라스는 해당 기기를 평균보다 매우 짧은 2년여 만에 미국 판매가 가능한, 하지 재활 의료기기로 완성·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라이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지원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코트라스, KIST, UNIST가 2020년 9월부터 산·학·연·병 협력 연구를 수행한 결과물이며 사업단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은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인구의 14.4%로 ‘고령사회’에 들어섰으며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0세 이상의 37.3%, 65세 이상의 38.1%는 무릎관절의 통증과 심각한 경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무릎관절염이 있으며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환자는 2018년 기준 9만4000명에 이른다.
보행 능력 저하와 신체기능 저하로 생존율에도 영향을 끼치는 근감소증은 65세 이상 인구의 약 15%가 환자이며 그보다 더 많은 수가 근감소증 위험군으로 추정된다.
모빌라이즈는 근감소증과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근 기능 저하 양상에 따라 맞춤형 단계별 훈련을 제공하는 고령친화기기이다.
기기는 고령자의 하지근 기능 진단 보조와 재활 효과 평가 기능을 갖춰 기존의 단순 근력 강화 위주의 재활 기기와 차별화한다.
또 고령자가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노년을 보내며(aging-in-place) 맞춤형 재활훈련을 하게 해 실효성 있는 차세대 실버 케어 모델을 제공한다.
장치는 하지 기능 저하에 대해 편심성 근수축으로 근력 강화, 시청각 근 파워 훈련, 하지 피보팅 훈련을 제공하며 실시간 무릎 내전모멘트 바이오피드백으로 신경·근육 제어훈련도 수행할 수 있다.
가상현실 게임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흥미를 유발하며 장비 사용법이 비교적 간편하다. 하지 재활에 필수인 훈련 전·후 균형 능력과 운동기능 평가도 가능하다.
실시간 무릎 내전모멘트 바이오피드백, 무마커 증강현실(AR) 하지 자세 바이오피드백, 고유수용감각 평가 등의 첨단 신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코트라스의 ‘모빌라이즈’는 미국 FDA 2등급(Class II) 의료기기 인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받았음을 의미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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