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 취소 주장' 레키프가 뽑은 올해의 팀...아르헨티나는 '메시뿐'
카타르 월드컵 정상 대결에서 아르헨티나에 졌기 때문일까. 한 프랑스 매체가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1명만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25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포함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등 3명의 프랑스 선수를 포함한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프랑스와 달리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오직 메시만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받은 명실상부한 대회 최고 스타다. 메시가 포함된 건 당연하지만, 다른 우승팀 멤버들이 들지 못한 건 드문 일이다.
'전력'이 있기에 더 의구심을 들게 한다. 레키프는 앞서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연장전에서 넣은 골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매체는 FIFA 경기 규칙 3조 9항을 근거로 '외부 인원이 경기장에 들어온 상황에서 골이 들어갈 경우, 외부 인원이 있던 곳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한다'는 규정을 들어 골 취소를 주장한 바 있다. 프랑스의 준우승을 아쉬워한 만큼 선정에도 영향이 있었을 수 있다.
한편 매체는 올해의 팀 골키퍼로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를 올렸고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에르난데스를 포백으로 구성했다.
올해의 팀의 허리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배치됐다. 월드컵 결승전 멤버들 중심으로 구성된 공격진에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도 메시, 음바페, 벤제마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우승 대표팀'이 아닌 '우승 클럽팀' 중심으로 선정된 부분이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쿠르투아와 모드리치, 카세미루, 벤제마 등 4명이 선정됐다. 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팬들은 반 다이크와 워커가 뽑힌 것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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