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과 베트남 빈즈엉성 투자 타진

임온유 2022. 12.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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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베트남 주요 성장지역을 방문해 인프라·도시개발 사업 확장을 타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정 부회장이 베트남 호찌민 북동쪽에 위치한 빈즈엉성에서 보 반 밍 성장, 응우옌 반 자잉 부성장 등을 접견하고 인근 지역 사업지를 시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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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실무진과 베트남 빈즈엉성 성장, 부성장 접견
정원주 부회장이 베트남 빈즈엉성에서 응우옌 반 자잉(nguyen van danh) 부성장을 접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대우건설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베트남 주요 성장지역을 방문해 인프라·도시개발 사업 확장을 타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정 부회장이 베트남 호찌민 북동쪽에 위치한 빈즈엉성에서 보 반 밍 성장, 응우옌 반 자잉 부성장 등을 접견하고 인근 지역 사업지를 시찰했다고 26일 밝혔다.

빈즈엉성은 1인당 GDP 기준 베트남 전체 4위, 국가 경제 기여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 지역이다. 금호 베트남 타이어 공장, 오리온 비나푸드 등 다양한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 보 성장은 “빈즈엉성은 4000여개의 해외직접투자(FDI) 기업을 통해 약 40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대우건설이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 중심에서 남부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면서 "빈즈엉성의 우수한 인프라와 투자유치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기업인 베카맥스의 응우옌 반 훔 회장과 면담을 갖고 산업단지를 함께 시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 부회장은 호찌민 인근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사업 가능성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시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거점 국가로 향후 인프라 구축 및 신도시 개발 등에서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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