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뭉그적거리다 팔다리 자를 건가”

손재호 2022. 12.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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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망하고 민주당이 망하는 것은 좋지만 민주당은 국회 제1당"이라며 "그 과정(이 대표와 민주당이 망하는)에서 국회가 망가지고 대한민국이 망가진다"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일찍 수술하면 될 것을 미루고 미루다 보면 팔다리까지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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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망하고 민주당이 망하는 것은 좋지만 민주당은 국회 제1당”이라며 “그 과정(이 대표와 민주당이 망하는)에서 국회가 망가지고 대한민국이 망가진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의 퇴진을 압박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일찍 수술하면 될 것을 미루고 미루다 보면 팔다리까지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뭉그적거리고 가다가 정말 팔다리를 자를 건가”라고 반문한 뒤 “빨리 수술해서 정리하라”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서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인정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검찰이 부르면 출석하고 밝히면 되지 언제까지 이렇게 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이재명 개인 문제이고, 또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기 당으로부터 제기됐던 문제들”이라며 “어디에 야당 탄압이 있고, 이재명 탄압이 있나”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이 대표를 겨냥해 “오는 28일 검찰에 출두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당당히 맞서겠다던 약속을 지켜라”라고 지적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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